▲ 제6기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회의가 26일 오전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음지2리 진악산 자락의 한 정원에서 열렸다./김상구 기자 |
▲방강웅 위원=신문에서 사설은 얼굴이다. 신문의 질이 사설에서 결정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설을 좀더 비중있게 다뤄주면 좋겠다.
▲정용길 위원=오피니언면에 여러 코너가 있는데 데스크시감이 중도시감으로 바뀐 지 오래되었어도 아직 인터넷신문은 여전히 데스크시감으로 나와있다. 시정해주기 바란다.
오피니언면은 외부 필진도 중요하지만 중견급 기자들의 칼럼을 오피니언면에 좀더 많이 실어주길 바란다. 선거가 37일 남았는데 천안암 사고로 가치가 함몰된 느낌이다.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다. 후보자들이 쏟아내는 공약집이 변별이 잘 안된다. 언론에서는 기계적으로 옮기기보다 비판적으로 비교 분석하는게 필요하다.
토요일자 신문이 안나오는데 중도일보가 좀더 좋은 신문이 되려면 토요일자 신문이 나와주는게 보탬이 될 것이다. 지역지로서의 여러 애로사항들이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논의되고 결정돼야 할 것이다.
▲박영철 위원=중도일보에 기업 탐방 코너가 있는데 지역에 소재해 있는 기업을 탐방해 기사를 작성하는게 긍정적인 작용도 있지만 좀더 범위를 확대해줬으면 한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대전과 연관된 기업들을 찾아내고 발굴하고 탐방하고 확대했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키워드는 '교육'이다. 교육을 리드해 나가는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중도일보의 교육섹션이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좀더 기획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김제선 위원=선거 경쟁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낮은 투표율과 지방자치 대표성의 위기에 대한 고려와 보도가 필요하다.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환경 구성 노력이 필요하다. 광역 후보자를 중심으로 한 후보자간 정책 쟁점 논쟁 추진이 필요하다. 또 4월22일자 내륙초 광역권 계획 연내 착수 관련 보도는 검증이 미흡했다. 재탕 짬뽕 계획이고 재원조달 계획이 부실하고 행복도시 수정 전체 내용에 대한 검증이 부실하다. 부실 매니페스토를 정부가 발표해 한나라당을 돕는 양상을 큰 검증 없이 수용한 듯한 모습이 아쉽다.
육동일 교수 시장 출마 해프닝 보도는 해명이 필요한 결과적 오보였다. 4월21일자 전병기 칼럼 교장 공모제 합당한 제도인가는 포퓰리즘을 걱정하면서 교장공모제의 공정성에 대해 제도적 쟁점을 회피했다. 교장공모제 자격 기준이 관료성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에 비리 척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종평을 회피하고 교육자치제를 무력화하려는 것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
4월21일자 김학용 칼럼은 이지사 행보 한나라당 입신 반대 칼럼으로 절묘한 비평과 관전평으로 재미있는 글쓰기를 보여줬다. 그러나 불출마 입장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는 듯한 인상 또는 불출마를 번복해야 된다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4월14일자 안순택 시론은 지방 없는 지방선거, 분권형 가치와 쟁점이 우수했다.
▲이현주 위원=6·2대전유권자연맹 선거보도와 4·23 좌담회 기사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아주 좋은 기획이었다. 후보들을 쫓아다니는 기사가 아니라 유권자로부터 선거 쟁점을 발굴해 나가는 좋은 기획이었다. 향후 선거 관련 새로운 선거보도 지평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획이다. 기대가 크고 계속 잘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지역 일간지중 하나가 상당기간 파업했고 지역 방송이 현재 파업중이다. 독자들과 시청자들의 알권리 차원에서 객관적 쟁점과 사실을 다뤄줘야 되지 않겠나 싶다.
▲이정두 회장=연 합뉴스 등을 안받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중도일보는 대전지역 3개 신문중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신문으로 알고 있다. 연 합뉴스를 중단하고 지역 기사로만 채우는 것도 물론 이해하지만 최고의 이슈가 되는 기사들이 안나오니 답답하다. 천안함 사태의 경우 중도일보가 연 합을 받지 않아 고생하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지방 뉴스 강화도 좋지만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제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세상이다.너무 지역소식만 다루면 신문이 가벼워진다. 큰 틀에서 굵직한 기사들은 짚고 넘어가줬으면 한다. 경영인들은 언론에 대한 사고방식을 변환시켜 비중있게 다뤄줄 필요가 있다. 또한가지 4월16일자 2면 제목에서 '한인무역상 대전지역 2천억대 '찜'이란 타이틀은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제목을 뽑을때 좀더 신중을 기해 명확하게 해주고 중후하게 잘 뽑을 수 있도록 신경 써주면 좋겠다. /정리=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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