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움통장, 희망될까... 기초수급자 지원 제도보완 5월 2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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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키움통장, 희망될까... 기초수급자 지원 제도보완 5월 2차모집

  • 승인 2010-04-26 18:20
  • 신문게재 2010-04-27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속보>=기초생활수급자들의 자립을 지원하지만 신청률은 저조했던 희망키움통장이 제도보완을 거쳐 오는 5월 대상자 재모집에 들어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대전정부청사에서 '대전, 충·남북 희망키움통장 담당직원 업무교육'을 통해 지역에 사례관리사를 배치하고 의료·교육급여 지속 등을 보완해 5월 중 희망키움통장 2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탈수급을 전제로 3년 후 본인의 저축액에 정부의 근로소득장려금, 매칭펀드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희망키움통장이 기초생활수급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사례관리자는 희망키움통장 대상자를 모집 및 홍보하고 가구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복지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또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한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용상담 및 금융교육을 통해 탈수급 이후에도 자립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희망키움통장 만기 후 탈수급자가 되더라도 의료·교육급여를 당장 끊지 않고 2~3년 동안 본인과 자녀의 의료·교육급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희망키움통장으로 탈수급자가 된 대상에게는 전세대금 대출 등의 제도도입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들이 희망키움통장 가입을 어렵게 했던 수급자 혜택 포기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증가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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