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6일 대전정부청사에서 '대전, 충·남북 희망키움통장 담당직원 업무교육'을 통해 지역에 사례관리사를 배치하고 의료·교육급여 지속 등을 보완해 5월 중 희망키움통장 2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탈수급을 전제로 3년 후 본인의 저축액에 정부의 근로소득장려금, 매칭펀드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희망키움통장이 기초생활수급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사례관리자는 희망키움통장 대상자를 모집 및 홍보하고 가구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복지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또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한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용상담 및 금융교육을 통해 탈수급 이후에도 자립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희망키움통장 만기 후 탈수급자가 되더라도 의료·교육급여를 당장 끊지 않고 2~3년 동안 본인과 자녀의 의료·교육급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희망키움통장으로 탈수급자가 된 대상에게는 전세대금 대출 등의 제도도입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들이 희망키움통장 가입을 어렵게 했던 수급자 혜택 포기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증가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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