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연전 1승2패' 공식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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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연전 1승2패' 공식 깬다

  • 승인 2010-04-26 17:00
  • 신문게재 2010-04-27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3연전 1승2패 공식, 이번 주에는 반드시 깬다.”
한화이글스는 26일 현재 9승15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0.375)로 보면, 그동안 '3연전 1승2패'의 흐름을 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주에도 삼성, LG와 차례로 만나 2승4패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올 시즌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두산과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6연전을 치른다. 이번 6연전은 5월 이후 중위권 도약 여부를 가르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편집자 주>



▲한풀꺾인 상승세, 김태완 부상 공백 속 투·타 전반 부진=한화이글스는 지난 18일 청주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즌 3차전에서 0-15로 패한 뒤, 투·타 모두 주춤하고 있다.

지난주 팀 방어율은 7.61, 타율은 0.222로, 8개 구단 중 2개 부문 모두 꼴찌로 추락했다. 타선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어깨부상으로 빠진 김태완의 공백이 못내 아쉽다.

지난주에는 이대수와 이도형이 맹활약했지만, 여타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투수진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이 4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고, 유원상이 지난 23일 LG 전에서 데뷔 5년만에 최소 투구 완봉승을 기록하며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안영명과 김혁민의 상대적인 부진, 용병 카페얀의 6게임째 무승은 뼈아픈 부분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카페얀의 경우, 좋은 투구를 보이고도 타선의 뒷받침이 부족해 패한 적이 대부분으로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번주 홈 6연전, 중위권 도약이냐? 꼴찌 추락이냐?=한화이글스는 27일부터 홈에서 올 시즌 각각 3패, 2승4패를 기록 중인 두산, 삼성과 차례로 만난다. 두산은 시즌 2위로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27일 두산 전에는 좌완 양승진이 상대 선발 조승수와 일전을 벌인다. 양승진은 지난 21일 삼성 전에 처음 나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홈런 2개, 안타 5개, 볼넷 4개를 내주며 6실점했다. 양승진이 첫 경기 부진을 씻고 선전한다면 28, 29일 경기는 해볼만하다. 투수로테이션상 류현진과 유원상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두산 전 3연패의 치욕을 씻는 한편, 2승1패 공식을 써내려갈 찬스다. 30일부터 진행될 삼성과 3연전도 만만치않다.

안영명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빡빡한 투수진 운영 과정에서 김혁민의 부활과 카페얀의 시즌 첫 승 도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록 강팀과 6연전이지만, 한화이글스가 이번주 2승1패 공식을 써내려간다면,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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