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군수 사태' 당진군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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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군수 사태' 당진군민 분노

공무원 줄소환 예고 '뒤숭숭'

  • 승인 2010-04-25 19:11
  • 신문게재 2010-04-26 2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비리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던 민종기 당진군수가 하루만에 위조여권으로 출국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설마 군수가 그렇게까지야 했겠느냐”는 일말의 동정론이 대두됐었던 당진지역은 창피함과 분노심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김모씨(53·당진읍)는 “감사원의 혐의에 대해 당진군수가 끝까지 책임졌어야 했다”며 “책임을 회피함으로써 자신을 위해 애써준 모든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군 공무원들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감사원의 혐의사실에 거론되는 공무원은 물론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의 '줄소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 돼 더욱 침체된 상태다.

군 고위 관계자도 “그렇지 않아도 공무원을 보는 군민들이 눈길이 매우 따가웠는데 이제는 그러한 의혹이 사실이 된 것 같아 더욱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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