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LH에 따르면 LH는 지난 14일 당진대덕수청지구 아파트용지 4필지와 도안2블록용지의 새 주인을 찾았지만 한건도 입찰되지 않은 채 모두 유찰됐다.
또 지난3월 도안지구의 준주거·근린생활시설, 주유소, 주차장 용지 등 29필지를 공급했지만 대부분 유찰돼 다음달 4일 24필지를 재공급키로 했다.
반면에 지난 22일 도안지구 4, 6,10블록 단지내 상가 32호 가운데 22호에 대한 새 주인이 나타났다.
도안 6블록의 단지내 A상가는 예정가(2억8100만원)대비 151%인 4억25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는 아파트용지는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시장의 급랭으로 아파트 분양이 최악을 상황을 맞으면서 건설사들이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상가는 투자성이 있는 일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투기세력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안지구의 경우 4블록 1216가구, 10블록은 1647가구의 국민임대단지이며 6블록은 854세대의 분양주택으로 고정 소비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단지에 대한 상가분양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이 처럼 상가 분양은 순조로운 반면, 아파트 용지 분양에선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분양용지가 쌓일 경우 LH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29일에 있을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공동주택용지 4필지 분양 신청 및 다음달 3일에 있을 추첨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경우 상가수요가 항상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임대는 예비입주자 등 대기수요가 많아 상가투자로 인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에 토지는 경기침체에다 규모가 커 거래도 더디고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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