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득(45·대전 동구)씨는 인체를 실물로 보는 인체탐험 신비전에 대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생물책이나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인체 정보를 입체물로 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홍씨.
자녀와 함께 전시전을 찾은 홍씨는 그동안 자녀들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 인체 과학의 신비를 한꺼번에 풀어줄 수 있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홍씨는 “흔치 않은 전시이기 때문에 더욱더 소중한 것 같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시관 관람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평소 접할 수 없는 인체의 모습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인체 신비 대전특별전'이 다음 달 9일까지 대전 유성구 엑스포 과학공원 인체신비특별전시관에서 펼쳐진다.
▲ 주말을 맞아 24일 체험 인체의 신비전 특별전이 열리는 엑스포과학공원을 찾은 학생들이 인체골격과 근육의 역활을 표현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이번 전시는 그동안 말과 그림으로만 배웠던 인체를 직접 살펴보고 만져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남다르다.
인체의 외부 모습에만 익숙했던 일반인들에게도 인체의 신비를 파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인체를 해부, 표본화한 실물은 인간의 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학생들과 함께 전시관을 찾았던 구봉초 한 교사는 “어린 아이들은 인체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생소한 얘기였을 뿐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기회로 학생들은 자신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제대로 알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체탐험신비전 관계자는 “이번 인체탐험신비전은 단순히 몸을 알리는 것을 떠나서 몸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자신의 몸을 소홀히 했던 부분을 고쳐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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