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부회장 이상철)은 지난 2월 한 달간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전년 동월 대비 7.8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30여 종의 휴대전화기에 자동로밍 기능을 탑재, 고객이 별다른 가입절차 없이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크게 개선한 결과다.
출시되는 대부분의 휴대전화기에도 CDMA 자동로밍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된다.
통합LG텔레콤은 현재 미국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7개국에서 CDMA 자동로밍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GSM자동로밍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에는 유럽 및 동남아 국가를 포함한 전세계 200 여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CDMA 자동로밍서비스 제공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괌, 사이판, 캐나다, 멕시코, 이스라엘,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등이다.
통합LG텔레콤은 이용고객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식별번호나 국가번호를 누르지 않고 국내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토다이얼링 기능과 ▲발신번호 표시 ▲통화연결음 ▲부재중 문자알림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통합LG텔레콤은 로밍고객이 해외에서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뱅킹, 증권거래 및 무선인터넷(OZ-Lite)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서비스를 오는 6월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LG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문제였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해외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고객 편의 개선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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