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투자 인구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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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투자 인구 사상최대

466만 5천명으로 경제인구 5명중 1명꼴… 총 인구대비 10%

  • 승인 2010-04-22 17:54
  • 신문게재 2010-04-23 8면
  • 백운석.박태구 기자백운석.박태구 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투자 인구가 경제활동 인구 5명 중 1명꼴에 육박하는 등 주식투자 인구가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가 밝힌 '주식투자 인구 및 주식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식투자인구는 466만5000명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인 2008년말(462만7000명) 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 2439만4000명대비 주식투자 인구 비율은 19.1%로, 5.2명 중 1명꼴인 셈이다. 1999년(19.3%) 이후 최고 수준이며 총인구(4874만7000명)대비 주식투자 인구 비율은 9.6%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이 379만5000명으로 0.6%(2만4000명) 소폭 증가한 반면, 코스닥은 209만3000명으로 7.9%(14만6726명) 크게 늘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소액투자자의 참여 확대에 힘입어 주식인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성이 281만8000명(성별 비중 61.3%)으로 1.2% 증가한 반면, 여성은 178만1000명(38.7%)으로 1.3% 줄었다.

주식투자자의 평균 연령은 46.2세로 전년(45.1세)보다 약간 높아졌고, 40대 주주가 141만명(30.7%)으로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0대가 92조원(3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60세이상은 13%에서 13.2%로, 50대는 20.8%에서 28.3%로 크게 증가했으며 40대는 전년수준을 유지(30.7%)한 반면, 30대 비중은 26.5%에서 22.7%로 감소했다.

금융위기 회복기에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취약한 젊은층이 증시를 이탈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60세 이상이 1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00만원, 40대 5500만원, 30대 31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1만주 이상 대량보유자는 33만8000명으로 9만6000명 늘었고, 1000주 미만 소량보유자는 312만명으로 24만5000명 줄었다. /백운석·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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