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2%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212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6%가 증가한 1조334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고른 상승세가 큰 역할을 했다. 중국의 경우 자동차 및 타이어시장의 활성화에 시장 점유율 1위 고수와 꾸준한 매출 상승세가, 헝가리는 공장의 생산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액 및 수익성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실적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프리미엄급 초고성능(UHP) 타이어의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국내 내수시장의 경우 OE(신차용 타이어) 매출은 전년 대비 71%, RE(교체용 타이어) 매출은 84%가 증가했고, CIS는 118%, 중남미 119%, 북미는 61%가 각각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올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신호”라면서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타이어만의 우수한 품질과 고객의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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