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53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신규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0.8%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3.1% 확대할 예정인 반면, 중소기업은 무려 17.5%를 축소할 예정으로 기업규모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1000인 이상 기업의 전년 대비 채용증가폭은 4.0%로 중소기업의 17.5% 감소와 비교해 더욱 큰 격차를 보였다.
기업규모간 채용규모의 격차는 지난해 환율효과에 따른 수출실적 개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려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대기업의 채용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신규인력 채용계획을 묻는 설문에는 전체의 50.6%의 기업이 올해 신규인력 채용이 없거나, 아직 계획을 못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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