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지자체별로 아마추어 예술인 지원을 별도로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정부 지침에 의해 지원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다음달 1일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 토론회에서 '생활 속의 예술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될 주된 안건은 ▲문화예술 지원행정의 중앙과 지역의 협력방안 ▲문화행정ㆍ예술경영 전문인력 육성 방안 ▲문화예술축제 현안과 개선 방안 ▲문화공간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이다.
여기에 아마추어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생활 속의 예술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이 처음으로 토론회 주제로 정해졌다.
이에 포럼에서는 생활 속의 예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과 아마추어 예술활동을 위한 지원사례, 커뮤니티 예술활동을 위한 지원 정책, 문화원의 역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생활 속의 예술'는 아마추어 예술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면 취미로 예술활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
대전은 지난 2009년부터 문화예술지원사업에 '생활 속 예술활동'이라는 항목으로 일부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문예진흥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문예진흥기금 중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아마추어 예술의 저변확대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만큼 아마추어 예술활동의 지원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지원금을 늘리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문옥배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전문 예술가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수요자가 직접 창작활동에 참여하는 생활 속 예술활동 참여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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