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야구협회(KBA)에 따르면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 야구대회가 오는 26일부터 5월4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전국 2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역에서는 대전고와 천안 북일고가 출전, 지난달 황금사자기 예선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대전고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부산 개성고와 32강전을 치른다. 최근 전력을 감안할 때 백중세로 점쳐지는 가운데, 대전고 에이스 양현이 얼마만큼의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8강 상대로 점쳐지는 충암고와 맞대결이 결승 진출과정에서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천안 북일고도 같은 날 오후 1시 경동고와 첫 일전을 벌인다.
지난달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팀 광주일고와 16강에서 만나 2-3으로 석패하며 예선탈락했지만, 홍성갑과 최형종으로 이어지는 폭발적인 타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북일고의 4강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4강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광주일고와의 설욕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경북고와 부산고는 이번 대회 통산 6회, 광주일고는 5회, 군산상고는 3회 우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덕수상고는 비교적 무난한 대진운을 받아,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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