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유성을 찾으면 수백 그루의 이팝나무에서 떨어지는 하얀 꽃잎축제를 볼 수 있다. 'YESS-5월의 눈꽃축제'다. 마치 겨울에 내리는 눈발을 연상케 한다.
유성온천거리 일대 1km에 조성된 이팝나무거리는 꽃이 만발하는 5월이면 나무에 쌓인 눈이 바람에 흩날리듯 장관을 연출한다. 도심 속 이팝꽃을 소재로 한 '5월의 눈꽃 축제'는 온천과 자연, 첨단과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올해 '5월의 눈꽃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유성온천 문화의 거리와 계룡스파텔 일원에서 열린다. 천안함 사고를 고려해 축제성 행사는 취소하고 문화와 체험행사위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이곳 이팝나무에는 30만여 개의 LED조명이 설치돼 하얀 이팝나무 꽃과 조명이 어우러져 해가 진 밤에도 '이팝나무 빛 축제'를 만끽 할 수 있다.
눈꽃을 배경으로 뷰티 헤어쇼, 눈꽃 화이트 웨딩,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온천족욕장에서는 건강 발마사지 체험과 건강을 고려한 테마 족욕탕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문화가족 사랑축제와 세계민속 음악제, 세계소리축제와 남사당 줄타기 등도 무대 위에 올려진다.
축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60여개 평생학습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빚어내는 평생학습축제와 책으로 만든 유성이란 주제의 책축제도 선보인다.
특히, 이 지역의 온천이 끊이지 않고 계속 용솟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온천수신제도 30일 진행된다./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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