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건수 6년만에 증가... 20년 이상 부부 이혼급증

  • 사회/교육
  • 미담

이혼건수 6년만에 증가... 20년 이상 부부 이혼급증

  • 승인 2010-04-21 17:55
  • 신문게재 2010-04-22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혼건수가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9 이혼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이혼건수는 전년대비 7464건이 늘어난 12만4000건으로 조사됐다.

국내 이혼 건수는 2004년 전년대비 2만7685건 감소한 것을 정점으로, 2008년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다. 특히 지난 2008년의 경우 이혼숙려제가 도입되면서 이혼 건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로 이혼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1000명당 이혼율을 나타내는 조 이혼율은 2.5건으로 전년보다 0.1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년 이상 살아온 부부의 이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동거부부의 이혼건수는 2만8300건을 기록해 전년보다 1400건이 급증했다.

이혼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남자는 40대 초반(40~44세), 여자는 30대 후반(35~39세)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이혼건수도 남자의 경우 2008년 1만6000건에서 지난해 1만6800건으로, 여자는 8500건에서 8800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주된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가 46.6%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문제는 2008년 14.2%에서 지난해 14.4%로 0.2%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은 1만1692건으로 2008년보다 3.9%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과의 이혼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에는 총 이혼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4%를 차지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