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알리는 첫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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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알리는 첫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버스정보 한눈에… 서원대 이희만 교수팀 개발 '반응 뜨거워'

  • 승인 2010-04-21 17:40
  • 신문게재 2010-04-22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대전시청에서 농수산물유통센터까지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할까?”

주부 오미연(35·대전 서구 둔산동)씨는 최근에 구입한 아이폰으로 대전지역 버스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았다. 신선한 지역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센터로 버스를 타고 가기 위해서다.

아이폰이 전자통신시장을 뒤흔든 가운데 대전지역에 대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는 소리에 누구보다 먼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본 그이기도 하다.

오씨는 “대전에서도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는 데 놀랐다”며 “지역에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대전을 알리는 유일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대전지역 정보를 처음으로 활용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인 '대전 버스'가 대전시민들의 버스정보 알리미로 나섰다./손인중 기자
▲ 대전지역 정보를 처음으로 활용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인 '대전 버스'가 대전시민들의 버스정보 알리미로 나섰다./손인중 기자

대전지역 버스운행 정보를 한눈에 알려주는 '대전 버스'애플리케이션이 바로 그것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대전지역 시내버스의 도착시각과 해당 정보 등을 파악할 수가 있다.

서울버스, 지하철 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의 다양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수없이 쏟아져나오긴 했어도 지역 정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 버스'는 이희만 서원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와 학과 아이폰 동아리 학생들의 작품이다. 지난 1일부터 1.1 버전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지난 11일에는 1.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돼 '내 위치 보기'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그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 내용 등은 인터넷 포털 다음카페의 '모바일 대전(http://cafe.daum.net/mobiledaejeon)'에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이희만 교수는 “아이폰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는 왜 서울버스와 같은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전은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에 분명 더 좋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있는 개발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그동안 취약했던 디자인 부분을 개선한 1.3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 준비를 마쳤으며 조만간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정확한 버스운행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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