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균 “장애인 인권과 복지 존중받아야”

  • 사회/교육
  • 미담

오용균 “장애인 인권과 복지 존중받아야”

  • 승인 2010-04-20 18:15
  • 신문게재 2010-04-21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편견, 부끄러움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제30회 장애인의 날 기념대회가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장애인의 날 행사 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대회에서 대전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임석식씨와 대전대흥침례교회 조선호씨가 장애극복상을 받았다.

또 새싹후원봉사회 박선규 씨 등 19명이 대전시장 표창을 받고 대전장애인인권포럼 박승현씨 등 5명이 대전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또 대전맹학교 김근호씨 등 6명이 대전시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이날 축가연주를 해준 계룡대근무지원단 지원연대 공군군악의장대대 군악대와 의장대(연주대장 이기현 준위),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전지회 총무이사 정권모씨는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1000여명의 장애인들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는 내용의 장애인 인권 헌장을 낭독했다. 오용균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기념대회후 가진 인터뷰에서 “장애인의 날을 선포한지 30년이 됐지만 아직도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는 박탈당하고 있고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관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제 30회 장애인의 날 행사가 20일 오전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대전 맹학교 소속 안마사들에게 안마를 받고있다./손인중 기자
▲ 제 30회 장애인의 날 행사가 20일 오전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열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대전 맹학교 소속 안마사들에게 안마를 받고있다./손인중 기자

오 회장은 “지난 30년동안 장애인의 인권과 권리 투쟁을 위해 무한한 노력을 해왔지만 정치인은 장애인을 포퓰리즘의 대상으로 여기고 선거때만 되면 단골메뉴로 밥상을 차려놓고 유혹한다”고 비판했다. 오 회장은 “장애인 여러분들이 강한 유권자가 되어 선거로부터 장애인이 승리하는 날을 만들자”며 “장애인에 대한 강한 정책을 위해 인권과 권리를 제대로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연대를 해 장애인 복지를 쟁취해야 한다”며 “장애인들끼리 서로 뭉쳐 장애인 복지를 꼭 이루고 6월2일 지방선거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의식을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촉진단장인 오 회장은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