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조치원 신흥주공아파트도 28명이 몰리며 감정가(8200만원)대비 93%(7621만원)에 낙찰됐다. 충북도 제천시 하소동 제천그린코아루아파트가 감정가 2억3700만원에 63%(1억4950만원)에 모두 21명이 몰렸다.
아파트는 시장에서 환금성이 좋아 경매시장에서 좋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의 대전, 충남, 충북 지역의 지난 3월 아파트, 토지부문 경매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 주>
▲대전=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모든 수치가 주춤했지만 전국 평균치 보다는 높았다.
모두 92건이 진행돼 57건이 매각돼 62%의 매각률을 보였고 매각가율도 94.8%로 전국 평균치 (83.2%)보다 웃돌았다.
평균응찰자수도 9명으로 일부 아파트에 30명 이상씩 몰리면서 평균응찰자수가 전국평균(5.8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1위를 차지한 서구 관저동 대자연아파트는 한번 유찰돼 32명이 모이며 응찰자가 많았다. 감정가 2억원 대비 101%(2억 139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도마동 럭키아파트가 21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4500만원 대비 123%(5535만원)로 낙찰됐다.
▲충남=지난달 충남 지역 아파트 물건의 매각건수는 지난달(239건)의 절반 수준인 86건으로 떨어졌다. 매각가율은 80.8% 평균응찰자수 4.8명으로 전국 평균치(5.8명)보다 밑돌았다.
28명이 몰린 연기군 조치원읍 신흥리 신흥주공아파트가 경쟁률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번 유찰돼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감정가 8200만원 대비 93%(7621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 1위는 서산시 죽성동 동아아파트소재지(전용면적)가 재매각물건으로 3000만원에 나와 9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19%(3529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진행건수가 늘면서 매각가율(75.2%)은 상승했지만 평균응찰자수(2.1명)는 크게 떨어졌다.
경쟁률 부문은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 대지가 차지했다. 세번이나 유찰됐고 감정가 1억5942만원에 시장에 나와 22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64%(1억 210만원)에 낙찰됐다.
신암면에는 철강, 자동차부품, 바이오단지 등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낙찰가율 부문은 개발 호재가 있는 금산읍에 위치한 전이 감정가 2700만원대비 407%(1억9777만원)에 낙찰됐다.
▲충북=3월 충북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 보다 모든 수치가 떨어지면서 매각가율(63.5%)과 평균응찰자수(2.5명)가 전국 아파트평균치(94.8%·5.8명)보다 낮았다.
아파트의 경쟁률 부문은 제천시 하소동 제천그린코아루아파트가 차지했다. 두번이나 유찰 돼 최저가가 감정가 2억3700만원의 49%까지 떨어져 사람이 몰렸다. 낙찰은 감정가 대비 63%(1억4950만원)에 낙찰됐고 모두 21명이 몰렸다.
낙찰가율 부문은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덕일한마음아파트가 4명이 응찰, 감정가 5500만원대비 116.1%(6388만원)에 낙찰됐다.
토지경매 시장은 지난달보다 물건수가 100여건이 증가하고 응찰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각가율(81.2%)도 전국 평균치(80.1%)보다 높았다.
청원군 미원면 화창리 전에 응찰자 19명이 몰려 1위를 차지했다. 감정가 5169만원 대비 148%(7660만원)에 낙찰됐다.
미원면 일원은 자연생태 보전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원군 낭선면 무성리 임야가 감정가 142만원으로 워낙 소액이어서 3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556%(794만원)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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