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희용 세계효운동본부 총재와 만 5년동안 세계효운동본부 설립을 위해 발벗고 뛰었던 진요근 세계효운동본부 수석부총재로부터 세계효운동본부가 추진해나갈 비전 선포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평생을 난청 노인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기 보청기 이희용 회장은 도청 앞 세기보청기 사무실을 노인들의 사랑방처럼 꾸며놓았다. 이 곳에 찾아오는 노인들은 3시간이든 4시간이든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 보따리를 다 풀어놓는다.
이희용 회장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주고 맞장구 쳐준다. 한마디로 경청의 대가다. 그러다보니 노인들이 이희용 회장을 친 아들처럼, 남동생처럼 생각하고 찾아오곤 한다. 제품에 대한 우수성과 이희용 대표와 직원들의 친절 덕분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세기보청기는 우리나라 보청기 업계에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이희용 대표의 성실성과 겸손함, 투철한 사업가 마인드가 배어 있다.
노인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세기보청기를 오늘에 이르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기는 마음과 자세가 몸에 밴 이희용 회장에게 세계효운동본부 총재를 맡아달아는 진요근 수석부총재의 끈질긴 부탁이 결국 이희용대표의 두손을 들게 만들었다. 이희용 총재와 진요근 수석부총재가 손을 맞잡기 시작하면서 세계효운동본부는 탄력을 받고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효자가수로 잘 알려진 진요근 수석부총재는 천만번을 불러봐도 그리운 어머니를 노래 부르며 돌아서면 애달픈 당신이 바로 어머니라고 불효자식의 눈물을 호소한다. 진요근 부총재는 25년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을 위해 전국적으로 300여회의 무료 경로 효잔치를 베풀어 왔다. 연예인중에서는 가장 많은 무료 경로 효잔치를 해온 그는 지병으로 병석에 누운 어머니를 위해 가수 활동을 접고 10년간 극진히 간호해 대전시장으로부터 효자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효 운동을 평생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세계 효운동본부가 세계에 효를 수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선봉장이 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매년 150만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대전시민효가요제를 개최하고 제1회 아시아 효가요제. 제1회 세계 효가요제 개최와 더불어 남북 분단 종식을 기원하며 남북 통일 효 가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진 수석부총재는 “효를 테마로 해서 대전시민을 하나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남북통일을 하나로, 아시아를 하나로,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진요근 수석부총재의 열정에 감동받은 이희용 총재는 진 수석부총재와 더불어 효운동에 앞장설것을 다짐했다.
이 총재는 “어르신들의 3고는 '건강'과 '용돈'과 '일자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지표로 삼을 어르신들의 삶의 수기를 공모해 책을 발간하고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각 학교에 교육위원회를 설립해 효 특강에 나서고 더불어 시 교육청과 협의해 폐교를 이용한 효 사관학교를 설립, 효 실천운동과 인성교육을 본격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효 문화연구소를 추진중인 이 총재는 세계 효 문화연구소 초대 원장은 대학총장 출신을 공개 모집하고 교수와 기업인, 사회저명인사 등 20인을 각 연구위원으로 위촉할 생각이다. 33만㎡(10만평) 규모의 효 테마공원에는 효 세족관과 효 박물관, 효 사관학교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우리 대한민국에 세계적인 브랜드가 있다면 단연코 효라 생각한다”며 “효를 반드시 세계로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1세기 국가경쟁력은 노인을 공경하며 웃어른을 섬기는 효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이라며 “효를 중시하며 효를 실천하는 이들이 사회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효는 100가지 행실의 근본이고 효는 실천이므로 부모님 살아계실때 섬김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 수석부총재는 “부모님은 항상 쓴것만 먹어와서 단맛을 모른다”며 “부모님을 잘 모시고 공경하고 효를 다하면 이 세상에 못이룰 일이 없고 큰 뜻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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