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ㆍ고금리 갖춘 틈새상품 노려라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안전성ㆍ고금리 갖춘 틈새상품 노려라

저금리시대 투자전략

  • 승인 2010-04-18 17:35
  • 신문게재 2010-04-19 10면
  • 류은희 PB팀장ㆍ농협중앙회 대전PB센터류은희 PB팀장ㆍ농협중앙회 대전PB센터
 지난주 신임 한은총재 취임후 처음 개최된 금융통화운영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0%로 동결 함으로써 금리가 14개월째 동결됐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시기는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이며, 연내 금리인상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지난 1년간 월별 소비자 물가상승률(전년동월비)이 2.4~4.2%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자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해 짐에 따라 은퇴자들을 포함한 이자소득 생활자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게됐다.

올해 1월만하더라도 시중은행들의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가 4%대로 상승했지만, 2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달들어서는 3% 초반에서 형성중이며, 2금융권인 저축은행 예금금리도 잇따라 금리하락에 동참, 4%대로 떨어졌다. 이제는 정기 예ㆍ적금이 재테크수단에서 투자탐색을 위해 잠시 머무는 ‘경유지’로 전락하는 조짐까지 보인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틈새상품 중심으로 그나마 은행의 정기예금보다 다소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첫째로는 특정금전신탁상품을 권하고 싶다. 금융기관별 상시 판매상품도 예금자보호법을 적용받지도 못하는 상품이지만, 금융기관에서 발행사의 안전성을 확인후 기업어음 등을 인수해 금융상품화 한 것으로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사모펀드, 공모주펀드 등으로 구성된 PB전용 맞춤형상품에 투자를 권하고 싶다. 정기예금이나, 특정금전신탁에 비해서 리스크는 다소 높지만, 소수의 투자자를 모집해 개별관리와 운용을 해준다는 점에서 공모펀드와 다소 차이가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셋째로는 채권투자다. 그동안 개인이 직접투자하기가 어려웠던 시장이었지만, 가장 안정적이고 유동성이 풍부한 국채나, 통안채를 중심으로 해당 인덱스가 만들어져있어 상장지수펀드 (ETF)로 손쉽게 투자 할 수 있다.

넷째로는 적립식펀드를 추천한다. 단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최소 3~5년 정도의 투자가 가능 한 경우, 꾸준한 적립과 정보수집을 통하여, 일반 예ㆍ적금과 대비해서 더 우수한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주가 2000대~ 900대를 경험하면서 펀드납입을 꾸준히 한 경우에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투자환경의 호ㆍ불경기를 불문하고 투자의 왕도는 없다. 다만, 투자는 개인의 현재 처한 상황이나 성향등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다. 투자정보를 찾고, 금융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개인들의 알토란 같은 종자돈 굴리기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이 필요 할 때이다. /류은희 PB팀장ㆍ농협중앙회 대전PB센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