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지역 B대학 학생회에 따르면 A교수가 소속된 C단과대 학생들은 19일 오후 6시30분 강의실에서 학생총회를 갖고 A교수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행동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A교수의 파면과 직위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A교수 수업거부를 비롯해 성명서 발표 등 이후 행동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회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나서게 된 것은 학교 측에서 미온적인 일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인 유학생은 이날 학생총회 후 학생회 관계자들과 함께 경찰서에 피해신고를 접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진상조사위원회는 19일과 21일 A교수를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교수가 참석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추행 논란은 일본인 유학생이 지난달 24일 A교수와 저녁식사를 함께한 뒤 식당 인근 모텔에서 성추행을 당할뻔했다는 사실을 학생회 측에 알리면서 시작됐다./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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