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내 '인체 신비 체험' 특별전시관을 찾은 탄방중학교 과학반 학생 50여 명은 실제 인체로 만든 표본들을 보며 신기해했다.
이들은 수업시간에 교과서에서 배운 인체 각 기관의 실제 위치와 우리 몸의 생김새를 직접 보며 인체에 대한 호기심 어린 질문을 쏟아냈다.
전시된 실제 표본을 통해 인체의 구조, 장기 등 우리 몸의 생김새를 전시가이드가 일일이 설명해주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여러 가지 모양의 전신 태아와 태아 성장과정 표본 앞에 선 학생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이정민(14) 양은 “우리 인체가 이렇게 생겼을 줄 몰랐다”며 “처음에는 조금 징그럽기도 했지만 인체에 대한 소중함과 인체 구조를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을 인솔한 황미선(31) 교사는 “책 속 그림이 아닌 실제 인체의 피부 속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학습을 하기 위해 찾았다”며 “아이들이 평소 우리 인체에 관심을 갖고 생명이 소중한 것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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