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도감에는 지난 10년간 70여명의 연구원들이 국내 산과 들에서 수집한 야생식물 1048종의 종자 외부형태와 미세구조가 알기 쉽게 정리돼 있다.
특히 1048종에는 산림청 기준 특산식물 91종과 희귀식물 95종, 2급 멸종위기식물 24종이 포함돼 있어 학술연구 및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약용으로 쓰이는 많은 식물이 차전자(車前子, 질경이·개질경이 등)나 마린자(馬藺子, 붓꽃·노랑붓꽃 등)로 통칭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약용종자의 형태를 일부 규명함으로써 올바른 약용종자의 사용을 제시하고 표준화한 종자의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생명연은 종자도감을 전자책 형태로도 제작하는 한편 인터넷(www.seedbank.re.kr)과 연동시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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