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폐막한 제19회 대전연극제에서 극단 앙상블의 '밥'(연출 이종국) 이 대상을 차지, 지역을 대표해 전국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대상을 차지한 극단 앙상블의 '밥'은 지난해 제1회 대전창작희곡 공모에서도 우수상을 받은 바 있는 작품이다. 은퇴 후 치매에 걸린 신부와 '밥'밖에 할 줄 모르는 식복사 간의 이야기를 다룬 '밥'은 탄탄한 희곡을 바탕으로 섬세한 연기를 표현해 낸 배우의 역량이 돋보였다. 이와 함께 연출상은 극단 떼아뜨르고도의 '도가니'를 연출한 송재일 씨가 받았다.
최우수 연기상은 '밥'의 이동규씨와 '억새풀'의 남명옥씨가, 우수 연기상은 '아바는 새가 아니다'의 민병욱씨와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의 이새로미씨가 각각 수상했다.
무대 미술상은 '억새풀'의 박은희 씨에게 돌아갔으며, 신인 연기상은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의 정준영과 '억새풀'의 조현진씨 등이 차지했다./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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