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주)실리콘웍스를 비롯해 (주)에이팩, 천안의 (주)디이엔티, 아산의 에버테크노(주)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으로부터 뉴 IT 분야사업을 선도할 업체에 선정되는 등, 최근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뉴 IT 분야의 IT기반 그린반도체 산업을 이끌 실리콘웍스는 차량용 스마트 파워스위치 소자 및 모듈 개발 등을 하고 있다.
대전 벤처의 '빅3'중 하나로 불리는 실리콘웍스는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 글로벌 금융위기에서도 불황이 없는 기업으로 통했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대전 최고의 벤처기업으로, 생산된 제품은 노트북과 TV부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대전에서 국내 IT 분야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은 에이팩도 있다.
에이팩은 히트파이프(Heatpipe)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ㆍ생산하는 열전문 기업으로,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열전문 엔지니어 3명에 의해 만들어졌다. 세계 유수의 컴퓨터 제조사들에 컴퓨터 쿨러를 공급하고 있는 에이팩은 국내에서 삼성, 제록스 등 프린터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에서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디이엔티와 에버테크노가 뉴 IT 분야산업를 이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의 선두기업인 디이엔티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반도체 및 FPD(Flat Panel Display) 제조업에 필요한 관련 장비 및 모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이엔티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요한 제조장비와 부품을 공급하며, 해외에도 국내의 선진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0년 5월 설립된 에버테크노는 아산에 본사 및 기술부설연구소와 함께 수원에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다. 주거래선이 삼성전자(주)인 에버테크노는 주력제품으로 휴대폰 생산자동화 장비와 LCD·반도체 검사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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