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18일 지난해 689개 조합이 1076억원의 출자 배당을 실시한 결과, 전국신협 평균 배당률이 5.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배당률은 지난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연평균 금리가 3.2%대 수준인 걸 감안하면 같은 금액으로 신협에 출자했을 경우 실수익률은 무려 2배에 육박한 수준이다.
지난해말 전국 조합 당기순이익 1848억원의 60%를 배당했으며, 조합원은 1000만원을 출자했을 경우 총 51만1000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셈이다.
배당률을 개별조합으로 보면 직장신협인 경남 현대위아신협이 16.68%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의 삼성정밀화학(12%), 서울의 한국거래소(11.30%), 서울 해태음료(11.14%), 현대오일뱅크(11.0%), 동방생활산업(11.0%) 등의 순이었다.
또, 충남 새마을고려(10.66%), 경기 에이에스이코리아(10%), LG전자창원공장(10%), 서울 두산인프라코어(10%) 등의 조합원들도 10% 이상의 배당 수익을 거뒀다.
지역조합에서는 당진신협(7.50%)과 당진우리신협(7.15%), 행복신협(7.10%)이 거제 아주신협(9%)에 이어 2, 3, 4위를 차지했으며, 서울 금천신협(7%), 충남 서해중앙신협(7%), 경기 양평신협(7%), 경기 양지신협(7%), 충북 미호신협(7%), 제주중앙신협(7%) 등도 높은 배당률을 기록했다.
신협중앙회 경영지원팀 안용환 팀장은 “요즘 같은 저금리 기조에는 신협 출자금도 안정적이고 실속있는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완전비과세 혜택도 있어 일반 배당보다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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