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2월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50조5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08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대출 잔액은 27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증가했으나 기타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중심으로 5000억원 줄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신협 및 새마을금고 등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조원 증가하면서 14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가계대출은 서울지역 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인천지역 대출도 확대되면서 전월 2000억원 감소에서 6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도 8000억원 감소에서 2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대전의 경우 가계대출 잔액은 13조871억원으로 1월 262억원 감소에서 2월 252억원 증가로 돌아섰으며, 충남의 가계대출 잔액은 19조3087억원으로 361억원 증가에서 568억원 증가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대출을 살펴보면 대전은 7조8027억원으로 1월 170억원 증가에서 2월 740억원 증가로 증가규모가 확대된 반면, 충남은 8조6028억원으로 921억원 증가에서 431억원 증가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대전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8조9655억원으로 1월 524억원 감소에서 2월 73억원 증가로 전환됐으며, 충남의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조4274억원으로 409억원 증가에서 203억원 감소로 전환됐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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