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내 가볼만한 곳은 어딜까?

대덕특구내 가볼만한 곳은 어딜까?

  • 승인 2010-04-14 18:59
  • 신문게재 2010-04-21 39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한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원천적인 힘을 갈고 닦는 대덕특구에는 연구기관 이외에도 지역민들이 찾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많다. 각종 전시 및 견학시설들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체험, 인체신비’대전특별전 등의 행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배우고 지식을 채워나갈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여기에 과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둘러 볼 수 있는 대덕특구 내 시설들은 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름을 빛내주고 있다. 대전을 뛰어넘어 한국의 과학밸리인 대덕특구의 관람시설들을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감성로봇 코비와 래비는 한국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감성로봇 코비와 래비는 한국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체험을 통해 과학을 알자= 대덕 특구는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키워주고 미래를 일깨워주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체험을 바탕으로 한 견학과 관람으로 꿈을 성취하려는 의지를 다지게 해주고 있어 지역민들에게는 ‘체험 과학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국립중앙과학관 첨단과학관은 국내 연구개발 성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시와 홍보를 위해 설립된 과학관으로 대덕특구의 연구개발 성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사이언스홀에서는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돋구기 위해 과학관련 영화를 상영하며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역시 연구원 내에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 생활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이곳은 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들어서자마자 지능형로봇 에트로(ETRO)가 관람객을 맞이하는 ETRI 전시관에서는 미래의 통합망 기술과 각종 영화에 적용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첨단 텔레매틱스시스템이 장착된 승용차에서 미래형 오토라이프를 체험해 볼 수도 있어 청소년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도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의 디지털 문화공간을 선보이는 등 과학의 미래를 현재로 당겨온 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지질박물관에서도 체험의 장이 열려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 최초의 종합 지질전문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질박물관은 광물과 암석, 화석 같은 지질표본이 전시된 만큼 지질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00여 점의 광물과 290여 점의 암석, 화석 1200여 점 등 모두 3700여 점의 지질표본을 보유한 상태.

▲ 학생들이 지질박물관을 찾아 공룡화석을 비롯해 지질전시물을 관람하며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 학생들이 지질박물관을 찾아 공룡화석을 비롯해 지질전시물을 관람하며 지구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과학도를 향한 꿈을 갖자= 대전이 과학의 도시인만큼 과학도가 되기 위한 청소년들의 열망도 대단하다. 이같은 열망에 화답하듯 대덕특구에 설립된 연구원에서는 꿈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경우, 자체 홍보관을 갖추고 연구원 소개에서부터 영상물 관람, 홍보관 관람, 주요 연구시설 견학에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생명공학의 현 주소를 다 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역시 자체 전시관을 활용해 각종 표준기 모형과 그 동안의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해놓고 있다. 특히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측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표준과학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건물일체형 차양식 태양전지를 비롯해 그린빌당, 수소 스테이션, 초에너지절약형 건물, 제로에너지 타운 등을 준비해놓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 에너지연구원이 주최한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 에너지연구원이 주최한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우주로 향한 꿈을 키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 지 2주년이 되는 올해 우주로 향한 꿈을 키우는 데 대덕특구가 한 몫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기와 인공위성, 로켓 모형 등을 갖춘 전시관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우주로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특히 발사환경 시험실을 포함해 궤도환경 시험실, 위성체 조립실 등을 공개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5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2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기도 하다. 우주과학실험ㆍ교육실험 장비 및 설명패널, 우주인 훈련ㆍ임무수행ㆍ귀환과정 사진패널 전시와 우주실험 및 우주생활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23일에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현장 설명회와 특별강연회도 열린다.

대전시민천문대 역시 지역민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개관측을 실시하는 국내 최초의 시민천문대이기도 하다.

제1관측실에 설치된 10인치 굴절망원경은 국내 최대 구경에 달하며 특히 홍염 필터를 이용해 태양 홍염의 모습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가 있다. 맑은 날 주간에는 태양 관측을, 야간에는 행성과 달, 성운, 성단, 은하 등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천체투영관에서는 날씨에 관계없이 천체투영기를 이용한 가상의 별빛으로 별자리 강의가 열려 우주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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