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팔리는 아파트 용지 '애물단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안팔리는 아파트 용지 '애물단地'

  • 승인 2010-04-14 18:24
  • 신문게재 2010-04-15 8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 사업지구 내 땅 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유찰됐던 공동주택용지를 새롭게 공고하거나, 신규사업지구내 용지도 공급하는 등 시장에 땅을 쏟아내고 있다.

14일 LH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공동주택용지 3필지를 공급키로 했고 노은2지구 및 둔산지구의 준주거용지, 중심상업용지 등도 분양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대전 도안지구 2블록(85㎡초과·847세대)과 당진대덕수청지구 A1(60~85㎡·711세대), A2-2(60~85㎡·273세대), A4(85㎡초과·419세대), A5(85㎡초과·362세대)를 공급, 이날 마감했지만 유찰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공동주택용지는 A1(85㎡초과·849세대), A2(60~85㎡·1177세대), A3(85㎡초과·498세대) 등이다. 공급가는 473억~831억원이며 오는 29일 신청을 받아 다음달 3일 추첨할 예정이며 5년 무이자판매로 조건을 완화했다.

노은지구 및 둔산지구의 단독주택용지 2필지, 준주거용지 2필지, 중심상업용지 2필지도 오는 26일 접수를 받아 27일 개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앞서 시장에 내놓았던 도안 2블록은 옛 대한주택공사 시절부터 갖고 있던 용지로 그동안 수의계약상태였다. 이번에 실시계획 변경으로 평균주택규모(149㎡→129㎡) 및 건설호수(750→847호) 등 조건을 변경해 재공고한 것이다.

하지만 도안지구와 당진대덕수청지구 공동주택용지는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오는 19일부터 예정가로 선착순 수의계약된다.

이같이 LH가 각종 사업지구내의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용지 등 땅 팔기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LH는 지난해도 도안 17블록을 대행개발방식으로 공급했지만 건설사가 없어 애를 먹었고 땅을 쪼개 파는 강수로 17-1블록만 공급했고 17-2블록은 주인이 없는 상태다.

LH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는 최첨단 미래 산업단지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적체된 토지를 공급하고 있고 유찰된 토지는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1.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4.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