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4일 카드복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IC칩이 없는 현금카드의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2개 은행 4개 지점에서 ATM기기를 통해 복제한 현금카드를 이용해 고객의 예금을 인출한 사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IC칩이 장착되지 않은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 대해 IC칩이 장착된 새 카드로 교체를 유도할 방침이다.
그러나 IC칩이 장착된 새 현금카드로 유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요가 요구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카드리더기에 불필요한 부착물이나 CCTV 등이 설치되지 않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는 손이나 책 등으로 가리고 입력하라”고 당부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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