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0.5도를 비롯해 금산 -1.4도, 부여 0.2도, 천안 2.8도 등으로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이는 평년 아침 최저기온 9~11도 비해 6~8도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 이날 대전지역 낮 최고기온은 10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낮 최고기온 21.6도, 2008년 20.3도보다 무려 10도 이상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이유는 몽골의 찬 대륙고기압이 서해상으로 계속 유입되고 밤사이 복사 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철(3월1일~4월12일) 전국 평균기온은 6.7℃로 평년보다 0.2℃ 낮은 가운데 평년보다 추웠던 날이 22일이나 됐다.
기상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16일까지 이어지다 주말부터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며 “당분간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대전·충남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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