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기술개발 보급·발달사 등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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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업기술원 기술개발 보급·발달사 등 수록

손종록 원장 “道 농업발전 초석되는 귀중한 자료”

  • 승인 2010-04-14 18:06
  • 신문게재 2010-04-15 23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지난2003년 대전 유성에서 예산 신암으로 이전해 충남도 농업기술의 개발과 보급의 중추적인 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이 근대부터 우리 농업·농촌이 가난을 넘어 세계 글로벌시대 수출농업에 이르기까지 100년의 발자취를 기록한 충남농업 100년사를 발간했다.

이 100년사는 1910년 도 농업의 태동과 6·25전쟁으로 농업터전을 상실했던 시대의 가난한 농촌현실과 70년대 '새마을운동'과 함께 마을길 넓히기, 초가지붕 개량 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 보급하면서 우리민족의 배고픔을 해결하고 식량의 자급자족을 이룩한 '녹색혁명' 이다.

특히 80년대는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을 기반으로 시작한 과학적 농업기술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비닐하우스재배, 농작업의 기계화, 재배환경 자동화시설 등 '백색혁명'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고품질의 우수 농축산물 생산과 더불어 글로벌시대 수출농업 실현까지 한 세기를 거치는 동안 파란의 역경과 수난, 노력과 보람의 농업기술개발·보급의 발달사가 상세히 기록돼 있다.

손 원장은 “역사는 그릇된 과거를 점검해 후손들이 바로 잡는 일이라고 했듯이 도 농업 100년의 역사를 되짚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잘된 것은 계속 전승해 앞으로 100년 후의 희망찬 충남농업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삼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원은 1910년 공주에서 농상공부 직할 '공주종묘장'이 설치되면서 농촌진흥사업을 시작 했으며 시대의 흐름에 명칭도 바꿔 가면서 변화하는 농업기술 보급사업을 전개했고, 도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1998년 '농업기술원'으로 개칭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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