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박물관이 소장한 L-4 연락기는 1940년대 미국에서 생산해 공군 전신인 육군항공대가 미군에서 인수한 10대 중 1대다.
한국 공군이 보유한 최초의 항공기인 이 경항공기는 한국전쟁 초기에는 후방석에 앉은 관측사가 폭탄을 품에 안고 출격, 투척하는 방식으로 동원됐고, 여수ㆍ순천사건 진압과 지리산 무장공비 토벌작전에도 쓰였다.
해군사관학교박물관이 보관 중인 백두산함 돛대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에 사용한 돛대다. 이 함선은 해군 창설 이후 제대로 된 전투함 한 척 없던 상황에서 해군 장병과 그 가족의 성금으로 1949년 10월17일 미국에서 구입한 것이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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