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선 연결도로(1169m)는 LH가 소제구역(716m)을, 대전시가 구역외(453m)를 맡고 있으며 현재 시의 453m 부문만 지난달 착공돼 내년 3월 준공예정이기 때문이다.
14일 대전시·LH에 따르면 사업비 동부선 연결도로는 총사업비 515억원 중 LH가 소제구역내 사업비 300억원(716m)을, 시가 구역외 사업비 215억(453m)을 각각 부담해 공사를 한다.
대전시는 최근 LH측에 사업 추진이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 긍정적 답변을 얻어냈다. 하지만 LH가 당장 사업을 재개해도 보상과 철거, 착공에 따른 시간소요로 당분간 동부선 연결도로는 제구실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전시가 담당한 도로(453m)분은 착공에 들어가 6차로(30m)로 내년 3월 준공예정으로 나 홀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더구나 LH의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재 정확한 사업일정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구역내 도로(716m)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는 지난해 옛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된 LH가 자금사정 등의 이유로 신규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동구 소제동, 가양동, 자양동, 대동 일원 연면적 3억5140만㎡에 약 4000세대로 개발이 계획돼 있고 사업비만 1조1000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LH 관계자는 “본사에서 신규로 추진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해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며 “아직 정확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LH의 사정으로 신속한 추진이 어려울 경우, 시건설관리본부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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