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정보병과에 합격한 천효정, 김신혜, 서주리, 장은지 씨와 헌병병과 박소영, 박지현 씨, 수송병과 안선미 씨, 의정병과 박상하 씨, 병기병과, 이경진 씨 등으로 정보병과에 지원한 천효정 씨는 병과수석을 차지해 선배들의 수석합격 전통을 이어갔다.
천효정 씨는 “군인이 여성 성차별이 적고 전문성을 발휘하기에 적합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군 장교를 지원하게 됐다”며 “군사학과 졸업생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군복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군사학과장 이필중 교수는 “현재 3기 졸업생들을 배출하면서 여학생 전원이 합격해 보람을 느끼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사학과 졸업생들이 현장에서도 우수한 장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 군사학과는 2001년 육군과의 학군협약에 의해 최초의 민간육사로 신설됐으며, 체계화된 교육과 졸업인증제 등을 통해 군사전문가 교육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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