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한 철학에 견줄 바 아니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온갖 감정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흥미롭다. 그러면서도 삶 주변에 피어난 작은 사물들에 아름다운 시선을 보내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 책에는 바쁜 현대인들이 잠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수필 45편이 실려 있다.
▲청소년 이해론=이 책은 농촌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의식이 어떻고 그것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다. 특히, 농어촌 청소년들이 버릴 수 없는 아름다운 농촌을 가꾸는 주역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이를 위해 해결돼야 할 여러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그동안의 정책을 답습했던 우리나라 농어촌 아동·청소년정책은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연구한 내용 외에도 청소년 관련 논문집에 게재한 내용 등을 통해 지난 30여 년 동안 청소년 연구를 하며 쌓아온 노하우들을 담아냈다.
‘으름꽃향기를’ 등 수필집 네 편을 펴냈으며,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를 거쳐 평택대학교 학생처장, 사회교육원장, 사회복지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평택대 청소년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들꽃 같은 강물이=한국학술정보㈜/정하성 지음/215쪽/1만2000원.
청소년 이해론=한국학술정보㈜/정하성 지음/151쪽/1만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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