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유아.장애학생 맞춤형교육 새 장

대전교육청, 유아.장애학생 맞춤형교육 새 장

<중도일보.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 승인 2010-04-13 17:26
  • 신문게재 2010-04-14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유아·특수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유아들의 취원율이 전국 평균 39.7%보다 6.4%포인트 상회하는 46.4%에 달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맞춤형 특수교육은 진로직업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취원대상아 수가 전년 대비 3.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원율은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심각한 저출산 영향으로 취원대상아 수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대전교육청의 발빠른 대처로 분석된다.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정의 유아학비 지원과 소외계층, 다자녀 우선 입학 기회 부여 등 생애 초기 출발점 평등의 교육기회 확대는 물론 기본 교육과정, 종일제 운영의 내실화, 사립유치원 재정 지원 확대 등 유아교육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대전교육청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대전전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직업교육의 터전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이 센터에서는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에게 효율적인 직업전환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학교와 가족,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학생들의 미래를 준비시키고 있다.

 대전의 높은 유아 취원율과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탄탄한 진로직업교육은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유아교육의 서비스 질 개선과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대전교육의 노력과 지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높은 취원율과 대전전환교육지원센터의 충실한 운영이 있기 까지의 대전교육청의 다각적인 교육지원과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눈에 띄게 줄어든 학부모 부담 = 대전교육청은 공·사립유치원 전체 취원아의 60% 이상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및 중산층, 다자녀 가정의 유아학비 부담을 경감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지원대상 범위는 영·유아 가구 중 소득수준 하위 70%까지 만 3~5세 아동에게 소득수준과 연령에 따라 최고 19만1000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출산 장려방안의 일환으로 맞벌이가구 및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10년도 유아학비 지원액은 지난해 지원액 208억 원보다 21% 늘어난 252억 원으로 전체 유치원 취원아의 60% 이상 유아학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 맞춤형 미래지향적 유아교육과정 지원 = 유치원 교육의 목표 달성을 위해 창의성 개발과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대전지역의 8개 대학 유아교육과와 협력체제를 구축, 창의·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유치원과 학부모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역점사업을 ‘유아 생각 크게·깊게·넓게 키우기’로 정해 가정과 지역사회를 연계하고 있는 것이다.
 대전교육청은 또 종일제 운영 및 야간동봄전담유치원 운영응로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공·사립유치원에 종일제 교육을 100% 확대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운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92%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복지 서비스로 유아의 교육출발 평등기회 보장 = 대전교육청은 희망유아교육사 10명을 배치, 유아의 기본학습능력 발달을 지원하고 있다.

 유아들의 특성에 따라 찾아가는 방문교육, 개별교육, 집단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망유아교육사들은 언어, 인지, 사회, 정서발달 진단 및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과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아의 발달격차 해소는 물론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유아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 ‘유치원 종합복지교육기관’으로 6개원을 지정, 저소득·조손 및 한 부모·다문화·북한이탈주민 가정의 유아들에게 건강한 발달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전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선도 = 대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진로 준비를 위해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진로상담 → 직업능력평가 → 개별화전환교육계획 수립 → 직업준비교육 →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 → 개별 진로상담 기반 진로연계 → 졸업 후 진로연계’의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직업전환교실에서는 공공기관 일자리 유형과 직종별 사업체 실습유형으로 주 1회 정기실습을 하고 있다.

 일터체험교실에서는 학생 적성 직종별로 단기 직장체험과정을 3~5일씩 운영, 직장실무 및 예절과 직장적응능력 등을 키워줌으로써 장애학생들의 취업 연계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50여개 기관 및 사업체를 직업전환 현장교육 실습장으로 활용, 다양한 직종의 직무를 체험하고 직업적 잠재력 등을 키워주고 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하나돼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독립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로 탐색과 선택, 수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직업전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250명의 학생이 50여회에 걸쳐 직업교육에 참여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장애학생 교육기관 연계형 복지일자리 사업 추진 = 대전교육청은 ‘특수교육-복지 연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장애학생 직업전환교육 프로그램인 ‘특수교육-복지 연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자체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장애인단체종합연합회 등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성과를 극대화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대전전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적장애 및 자폐성 중증장애인의 직업적 잠재능력에 따라 우체국 우편물 분류작업, 사서보조, 환경관리, 학교 급식도우미, 린넨 도우미, 청소도우미 등 사회적 전망이 밝은 직종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교 특수학급 3학년 및 전공과 재학생 50명의 학생이 갈마도서관, 둔산우체국, 대전어린이회관, 대전혜광학교 등 16개 기관에서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해당 직종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는 대전지역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근로연계를 통한 장애인 복지 실현 및 일반 노동시장으로의 전이에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아·특수교육 선진화를 위한 대전교육의 중점 과제 = 대전교육청은 유아교육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교원 처우개선, 종일반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사기 진작과 교육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만족도 지수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대전유아체험교육원을 설립, 유아의 체험활동을 위한 교육환경 제공과 교원 및 학부모의 연수 지원 등을 추진, 유아교육복지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에는 유아와 학부모가 체감할 정도의 유아교육 서비스 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교과부와 함께 유아교육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수준을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립유치원의 교육환경 개선을 도모해 유아교육 전문가를 중심으로 ‘유치원 종합컨설팅지원단’을 조직, 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진단과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유치원 교육의 수준을 최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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