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조직 정비·개방형 인프라 구축... 테크노닥터 등 기업 밀착형 기술지원

연구조직 정비·개방형 인프라 구축... 테크노닥터 등 기업 밀착형 기술지원

●지난해 주요연구성과

  • 승인 2010-04-13 16:06
  • 신문게재 2010-04-21 35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기계연은 지난해 '신성장동력육성과 저탄소 녹색성장' 이라는 국가 어젠다를 수행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나노마이크로 생산장비와 환경ㆍ에너지 플랜트 기계장비를 2대 브랜드로 설정하고 핵심연구역량을 집중했다.

2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연구원은 우선적으로 연구조직을 정비하고, 개방형 연구인프라를 확충했다.

기존의 5개 연구본부, 34개 연구팀을 융복합 연구가 용이하도록 3개의 연구본부, 15개 연구실로 개편했다. 주요사업비의 70% 이상을 2대 브랜드 육성연구에 집중 투입했다.

▲ 신성델타텍 방문=기계연은 관련기관 및 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에도 많은 성과를 냈다.
▲ 신성델타텍 방문=기계연은 관련기관 및 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에도 많은 성과를 냈다.
그 결과 2009년 말에는 기술료 100억 원에 '롤투롤 전자인쇄 시스템 제작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공간ㆍ장비 구조조정 TFT를 구성해 연구인프라 공동 활용 방안을 수립ㆍ시행, 연구인프라의 활용도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계연구원을 책임과 자율경영 기반의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3C'(Clean, Confidence, Collaboration)를 운영철학으로 삼았다. 즉, 연구과정이 깨끗해야 자신감을 갖고, 누구나 협력해 창의적인 융ㆍ복합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였다.

이러한 '3C'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KIMM 윤리헌장'을 공표하고 연구윤리위원회 설치, 구매계약 검수체계 강화, 연구노트 작성 의무화, 과제의 전주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세부사항을 실행해왔다.

2009년부터는 연구과제 표본추출 정밀조사를 시행해 구성원들의 윤리의식에 경각심을 불어 넣는 성과도 얻었다고 기계연 측은 설명했다.

▲교육시스템=2009년은 융ㆍ복합과 글로벌화라는 시대적 추세에 맞춘 목표지향적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한 해였다.

매년 체계적인 교육계획을 수립,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실행해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선적으로 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 채널과 전문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전직원 월례회 개최, 전체 직원연수회 개최, 간부 워크숍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 기계 제작에 열중하는 꿈나무=기계연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10월 개최한  어린이들을 위한 ‘2009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호평을 받았다.
▲ 기계 제작에 열중하는 꿈나무=기계연이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10월 개최한 어린이들을 위한 ‘2009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호평을 받았다.
▲사회공헌=출연연의 사회적 책무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각계각층,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과학기술을 바로 이해시키고, 흥미를 유발하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갖도록 장려하는 일이다.

그 일환으로 기계연은 지난해 10월, 어린이들을 위한 '2009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열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홈페이지에 'KIMMY-RO'라는 어린이용 사이트를 개설해 기계기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또한 'KIMM 봉사단'을 구성해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계연에서는 내부 8개 봉사팀이 23회의 나눔실천을 수행하였고,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생필품 구입 및 나눔, 지역아동센터 방문 및 후원,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올해에도 국군장병간식나눔, 장애우시설 보수 설비 봉사 등 많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지원=ACE프로그램, BKT프로그램, KTRT, TBI(신기술창업보육센터) 운영 등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운영에 힘을 모았다.

관련기관 및 산업체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 연구교류회 운영(15개 분과 358명/206기관 참여), 기술교류회 운영(4개 분과 274명/162기업 참여)도 활성화했다.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도 적극적이었다.

기술코디네이터(15명) 및 테크노닥터(40명)제 운영, 즉시해결기술지원 82업체 단기해결기술지원 40업체, 기업기술지원 및 보유기술 설명회(KIMM 기술로드쇼) 5회, 기관장 기업현장 방문 기술지원(6개 기업), 기술교류회 50여 회원사 본원 방문, 분과별 해당분야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보유기술 공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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