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계두 특구본부 이사장 |
또 특구본부는 올해 기술 산업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시장과 교감하는 공공연구 사업화와 산학연 연계 사업 추진, 본격적인 성과 창출의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특구본부는 특구 내외 출연연간의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대덕특구 출범 5년을 맞고 있는 특구본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기술 사업화 인프라 완성=대덕특구본부는 지난달 18일 기술 사업화의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나갈 테크비즈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지하 4층 지상 11층에 총 70여 개의 유관 기관이 입주를 마친 상태.
또 기술 금융 기반 조성과 첨단기술기업 창업활성화, 성장지원 등을 통해 벤처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복안이다.
예비 창업자, 초기 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이업 프로그램 운영해 18개사 창업과 284억원 투자유치를 했다. 대덕특구 산학연 기술과 타 지역 수여기업을 연계하는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디자인 기반 기술의 가치 제고를 위한 ‘비즈니스모델 기획→ 제품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시장런칭’의 토털 디자인 사업 신규 도입 등 특구 기업과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전문 클러스터 육성 전략을 수립·지원했다.
또 지난해 11월 국회 지경위와 법사위에서 의결,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예정인 연구소기업 설립 대상 확대 및 절차 완화, 연구원 휴겸직제도 마련, 체계적인 특구 관리체제 마련 등 제도적 환경 보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특구본부는 특구 내외 출연연간의 교류와 소통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사진은 특구본부 전경 |
특구본부를 통해 지원하는 전문 클러스터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2007년 시작해 지난해 종료된 맞춤형 합성 생명공학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전자부품 제조용 나노금속잉크 양산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특구 내 기술과 정부의 지원, 산학연 협력체제가 시너지를 낸 성공사례로 꼽힌다. 맞춤형 합성생명공학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합성생명공학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대덕특구 내 바이오니아와 제노포커스, 생명연구원, 카이스트, 충남대가 참여했다. 2년 동안 정부지원금 26억원 등 35억원이 투입됐고, 이를 통해 바이오니아는 DNA 전 합성시스템 구축과 분자진화 요소기술, 재조합 단백질 고 발현 기술을 확보했다.
바이오니아는 이 기술을 통해 신종인플루엔자진단키트를 출시해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앞으로 3년간 2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엔비코리아의 나노기술과 삼성전기의 부품제조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구리를 이용한 전자회로용 나노잉크금속 잉크는 금속잉크로 쓰이던 은을 구리로 대체해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두 회사는 이 과제를 통해 2012년 270억원의 매출과 세계시장 점유율 2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초일류 혁신클러스터 ‘대덕특구’=특구본부는 올해 운영 방향을 연구성과 사업화 및 벤처생태계 조성, 글로벌 환경구축 등 3가지로 잡고 있다. 대덕특구 출범 5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시장과 교감하는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 및 산학연 연계 융·복합 전문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대덕특구형 첨단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산학연 협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비즈비스 친화형 환경(Biz Eco-System) 조성, 예비 창업자의 경영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술 산업화의 성패를 가르는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실질적인 글로벌 기술협력 체제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달 개최 예정인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서겠다는 것이 특구본부의 야심한 포부이기도 하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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