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혁신 클러스터 위상 '세계 만방에'

초일류 혁신 클러스터 위상 '세계 만방에'

■IASP(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

  • 승인 2010-04-13 16:03
  • 신문게재 2010-04-21 2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가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서 위엄을 내뿜을 제27회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IASP World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 Parksㆍ이하 IASP)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덕특구지원본부(이사장 강계두)는 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일원에서 개최될 IASP는 대덕특구의 성공모델을 세계에 알리고 R&D특구로서의 대덕특구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는 포부이다.

▲세계 석학들 대거 참석=대덕특구지원본부는 특구 출범이후 대덕특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전세계에 낱낱이 보여주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덕특구는 노벨수상자와 국내외 석학, 환경전문가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물을 대거 초청해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노벨수상자로는 2005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로버트 그럽스 교수와 197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 에자키 레오나 교수 등이 총회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환경전문가로 2008년 영국의 가디언지가 선정한 ‘지구를 구할 50인’의 한 명인 덴마크의 비외른 롬보그 교수가 참석하게 되며 서남표 KASIT 총장 등 국내외 석학들이 각각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자로 참여하게 된다.

또 미쓰비시전기 전 회장인 노마구치 타모츠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장, 송준 중국 칭화홀딩스 사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녹색기업 CEO들이 대거 대전을 방문하게 된다.

▲ 5월 23일 개최되는 IASP 2010 대덕총회는  대덕특구의 초일류 혁식 클러스터 위상 제고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은 총회 개최 장소)
▲ 5월 23일 개최되는 IASP 2010 대덕총회는 대덕특구의 초일류 혁식 클러스터 위상 제고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은 총회 개최 장소)

▲3개 대륙에서 몰려든 수준높은 논문=이번 총회에 발표될 논문 총 58편은 3차에 걸친 접수·심사 및 IASP 본부(스페인 말라가)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8편 논문은 지난해 11월 6일 33개국 138편의 논문요약서를 접수해 1차 심사를 통해 11월 23일 ‘28개국 101편’에 대해 합격 통보, 올해 2월 23일 25개국 77편 논문 전문을 접수, 국내외 15명(국내 9명, 해외 6명) 평가위원이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6일에는 20개국 58편의 논문을 최종 선정, IASP 본부와 협의를 통해 총회기간 발표논문을 선정, 통보했다. 선정된 논문은 컨퍼런스 기간 중에 발표되고 자료집에 수록돼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논문은 유럽지역 21편(전체 36%), 아시아 지역 20편(35%), 미주 지역 13편(22%) 순으로 세 지역이 고르게 분포돼 대륙간 균형을 이뤘다는 평이다.

대륙별 발표 논문이 고른 분포를 보인 것은 ‘글로벌 녹색성장’을 주제로 개최되는 IASP 2010 총회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녹색 첨단 기술의 비즈니스 창구가 될 ‘기술전시회’=이번 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비즈니스 기회를 연계하기 위해 준비중인 ‘국제녹색첨단기술전시회’를 개최하는 점이다. 대덕특구는 기존 학술대회 성격의 IASP총회를 학술대회와 비즈니스행사가 조화를 이루는 대회로 이번 총회를 준비중에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부연구기관ㆍ기업연구소ㆍ대학 R&D센터 등의 녹색기술 및 연구성과를 전시하는 ‘Green R&D관’을 비롯해 국내외 테크노파크ㆍ지방과학단지ㆍ클러스터ㆍ경제자유구역청 등 한국의 사이언스파크모델을 선보이는 ‘STP관’, 녹색산업을 전시하는 ‘Green R&D관’ 등 3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대덕특구는 해외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첨단기업의 참가와 더불어 국내 녹색기술분야 제품의 전시 및 홍보, 국내외 바이어와의 판매상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대한민국 녹색첨단기업과 해외사이언스파크와의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내외 참여 이어져=이번 총회 기간동안 1200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스페인 70여명, 중국 100여명 등 단체 참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정부출연연구원 등 많은 기관 등이 단체참가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구본부는 총회 기간동안 각 숙박시설에 자원봉사자의 배치 및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참가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활동하고 있는 중국ㆍ일본 연구회를 비롯하여 한국-인도포럼 등 대덕특구내 글로벌 네트웍 활동도 해외참가자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있었던 주한대사관 초청 IASP세계총회 설명회에서는 40여개국 주한대사관의 과학관 및 상무관이 참석해 참가자 유치에 협조를 약속한 바 있다.

▲글로벌 성장 브랜드 ‘대덕’=이번 총회 이후 대덕특구는 대덕의 글로벌 브랜드 제고로 특구 입주기관의 글로벌기술사업화 및 한국형 사이언스파크 모델 수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덕특구지원본부는 정부주도의 사이언스파크를 개발하는 한국형 STP(Science and Technology Park)모델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한국형 사이언스파크모델 글로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회 마지막날 발표되는 ‘대덕 디클래이션’을 통해 저탄소 사이언스파크에 대한 개념과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린코리아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홍보해 대덕의 글로벌녹색성장 브랜드를 제고할 예정이다.

그린이니셔티브는 이른바 사이언스파크계 ‘교토의정서’로서 녹색성장을 위한 R&BD(기술사업화)에 대한 전세계 사이언스파크간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계두 이사장은 “이번 총회는 전세계 참가자 유치를 통한 국제적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한국의 녹색성장의 산업정책적인 뒷받침 및 국제적 협력사업을 도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총회 개최후 높아진 국제사회 인지도를 활용하여 대덕특구내 R&D 성과의 글로벌사업화와 특구내 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은 물론 한국형 사이언스파크 모델의 해외수출을 위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배문숙기자moons@

*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ㆍIASP) : 1984년 세계 사이언스파크의 글로벌네트워크 구축과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회로, 70개국 375개 회원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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