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관련 76건 기사 제재

지선관련 76건 기사 제재

  • 승인 2010-04-12 18:47
  • 신문게재 2010-04-13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선거기사심의위원회(위원장 양삼승)는 6·2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총 76건의 선거기사에 대해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특히 현직 지자체장을 부각하는 기사로 제재를 받은 건은 43건(56.6%)에 달해, 타 제재 유형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동일한 지자체장에 대한 홍보성 기사가 다른 매체에도 유사한 내용으로 보도되어 제재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양삼승 위원장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 현직 지자체장을 부각하는 기사는 타 후보예정자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오도할 수 있어 제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 4일부터 후보자 및 후보예정자의 칼럼 게재에 대한 심의를 강화했다. 심의위는 후보자의 칼럼이 해당 후보자의 홍보수단으로 이용될 개연성이 높아 선거일전 90일부터 칼럼 게재를 금지하고 있으며, 3월 31일까지 칼럼게재로 제재를 받은 건수는 10건으로 나타났다. 양 위원장은 “향후 후보자나 후보예정자의 명의로 공표되는 기고문이나 칼럼에 대해 심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론조사결과 보도시 보도요건을 갖추지 않아 제제를 받은 건은 7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하면서 여론조사결과의 구체적인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여론조사결과를 보도할 때는 조사기관·단체명, 피조사자의 선정방법, 표본의 크기, 조사지역·일시·방법, 표본오차율, 응답률 등을 함께 공표하여야 한다. 양 위원장은 “특히 타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선거 판세를 분석할 경우 여론조사를 실시한 언론사명과 조사일시, 게재일자 등을 함께 표기해야한다”고 밝혔다.

3월말 현재까지 선거기사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시정 요구건은 3건으로 각각 경고문 게재결정, 반론보도문 게재결정, 기각결정 되었다. 후보자는 불공정한 선거기사에 대해 선거기사심의위원회에 정정보도·경고문게재 등을 요구하는 시정요구를 할 수 있으며 선거기사심의위원회는 시정요구가 접수되면 이를 지체없이 심의·의결하고 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2.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3.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4.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1.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2.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3.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지어지선을 향해 날마다 새롭게
  4. 대전세종중기청,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 현판식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