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종회의원 스님인 주경, 태진스님, 문광부 조창희 종무실장, 박성락 종무과장, 서울시청 김성영 팀장, 충남도청 황대욱 과장, 전북도청 최권 과장 및 108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실무자 200명, 충청도내 다문화가정 50명, 원어민강사, 교환학생, 한국주재상사원 90명, 외국인 교수와 교직원 3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특히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템플스테이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400여명이 동참해 더욱 풍성한 문화축제가 됐다. 이번 전국템플스테이 문화축제는 전국 108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간 정보교류와 운영자·실무자들의 사기 진작으로 템플스테이 100만명 시대를 열자는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또 다양한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템플스테이를 널리 알리자는 문화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템플스테이 기간에는 7년여 세월동안 타의 모범이 될 정도로 템플스테이 문화 확산에 노력해온 이들에 대한 모범사찰 시상식이 있었다.
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문경 대승사 철산스님, 동해 삼화사 원명스님, 제주 약천사 성원스님이 수상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월정사, 인제 백담사 백거스님, 강화 전등사 김태영 불자가 수상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상은 구례 천은사 김혜경 불자, 서울 묘각사 이 석 불자, 경주 골굴사 설현희 불자가 수상했다. 10일에는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건강이야기, 이운재 차(茶)명인의 녹차이야기, 유승민의 커피이야기 등 맛있는 특강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날 오후에는 마곡사 경내에서 법고경연대회와 템플스테이 사진전이 열렸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체험부스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체험부스에서는 선무도, 한지만들기, 한국의 전통종이공예 지화, 컵등, 범종 부조탁, 불교소재 판화찍기, 구절초 꽃차와 백련잎 차 시음회, 소원양초 만들기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저녁 문화공연에서는 무주 안국사의 태권도시범, 골굴사 선무도 시연, 도신스님과 니르바나필하모닉 공연, 일선 스님의 오카리나 연주와 동남풍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사찰 장기자랑도 함께 마련됐다.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새로운 불교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창으로서의 템플스테이를 준비하자는 각오를 같이 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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