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콘퍼런스 지역참여 전무

  • 사회/교육
  • 미담

의료관광 콘퍼런스 지역참여 전무

정부 한 부스당 500만원이상 책정… 대전 등록병원 55곳 '군침만'

  • 승인 2010-04-12 18:25
  • 신문게재 2010-04-13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참가비도 비싸고 예산도 없어서 참가 할 수 없었네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차원의 국제콘퍼런스에 지역의 지자체와 병원들의 참여가 전무해 의료관광 추진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과 더불어 대전지역도 의료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외국의 병원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지만 지역의료계는 소극적이기만 하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미국의료관광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 코리아 2010'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34개국의 의료기관과 유치업자, 보험관계자, 정부관계자, 미디어 관계자 등 500여명을 초청해 참여하는 의료관광 관련 국내 최대 국제행사다.

콘퍼런스를 통해 미국 최대 민영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보험사와 중국·몽골·카자흐스탄의 병원관계자 등 약 2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각국의 미디어관계자에게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민간 의료기관과 비즈니스미팅도 준비돼 있어 의료관광을 준비하는 기관에게는 홍보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동시에 주요 바이어에게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진행해 한국의료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외국인 의료관광을 추진하겠다는 등록병원이 대전에는 55곳에 이르고 있지만 관심밖의 일이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각 자치단체와 병원 등에 체험행사와 홍보행사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지만 서울·수도권과 경북권 등을 제외하고 대전·충남북 지역의 병원과 자치단체의 참여는 전무했다.

주최측은 행사 참여비용으로 부스당 500만~1000만원의 참가비를 요구했지만 지역의 경우 이같은 예산을 세울 수 없어 행사 참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지역병원들은 이러한 행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3일간의 짧은 행사 참여에 참가비가 무리하게 비쌌다”며 “갑작스런 행사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을 받았지만 시에서 예산을 세울 수 없어 참여가 불가능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