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청년유도회는 8일 오후 2시 중구 선화동 사무실에서 황정하 회장과 원성희 자문위원, 이창기 지도위원 등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사진>을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황정하 회장은 개회사에서 '유학의 본고장인 대전에서 청년유도회를 창립한 만큼 대전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지역사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문으로 추대된 김신호 교육감은 축사에서 “대학입시위주의 교육구조 때문에 인성교육이 실종되어 가는 상황에서 대전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나갈 파트너가 새로 만들어진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창립대회에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 이창기 대전대 교수는 '대전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청년유도회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1세기는 창조사회로 아름다운 인성을 지닌 인간의 역할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결 고리 역할을 통해 인성교육의 한 몫을 담당하는 가칭 '대전예교육센터'를 설립해 전국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메카로 발돋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철화 쿡뉴스대표를 비롯한 네명의 토론자들은 경제 못지않게 사회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질 높은 사회를 건설하는데 청년유도회가 중심역할을 맡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성균관청년유도회는 우리 민족 문화의 정통인 유교문화의 정수를 계승하고, 그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유도 중흥의 기치를 내걸고 지난 1976년 창립됐고 이날 대전본부 창립으로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 지부가 만들어졌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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