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관련 학계와 전문가 등에 의뢰해 최근 완성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인정을 위한 조사ㆍ평가 방안'을 9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공청회에 부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공개한 초안에 따르면 중요무형문화재 평가 지표는 전승가치, 전승능력, 전승환경 등 세 가지 항목에 따라 역사성, 예술성, 학술성 등 9개 상위 지표와 전승기간 등 28개 세부 평가 지표로 이뤄졌다.
현행 무형문화재 지정, 인정은 세 사람 이상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기량평가와 현장 실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결정된다. 하지만 의사 결정의 투명성, 객관성과 관련해 이해당사자들 사이에 불만과 갈등이 제기돼 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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