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첫날인 10일 오전 11시 생명이 움트는 봄의 태동을 알리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친환경유람단 공연, 동구합창단 공연, 전자현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봄꽃 사진촬영대회와 독서사랑 글짓기대회가 함께 열려 자연 속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원고지 속에 담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튿날에는 피에로 매직쇼, 어린이 친환경 인형극, 아크로바틱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하게 된다. 또 무대공연이 열리는 동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대학생 환경단체인 유넵엔젤과 함께 하는 지구를 살리는 재활용체험, 황토도자기 만들기, 자가발전 솜사탕만들기 등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특히 새끼반달곰, 이구아나, 스컹크, 나무늘보원숭이 등 40여 종의 신기한 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찾아가는 동물농장'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인기 만점의 체험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청 한상범 문화공보과장은 “봄꽃축제는 천안함 침몰사고를 고려해 문화공연 중심으로 차분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봄꽃 가득한 식장산을 찾아온 가족이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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