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공정 계약과 관련한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및 시·군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상담 민원은 1만462건으로 전년 1만40건에 비해 422건(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에 접수된 민원이 1880건(18%)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 1715건(16.4%), 도 본청 961건, 당진 900건 등이었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 판매가 4219건(40.3%)으로 가장 많았으나 고령인구가 많은 충남도의 특성상 방문판매가 2075건(1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들을 상대로 한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젊은 층이 이용하는 전자상거래에 의한 판매는 1144건(10.9%)에 그쳤다.
상담 사유별로는 물품 구입이나 서비스와 관련한 정보요청이 3063건(29.3%)으로 가장 많았으며, 물품의 품질 관련이 1742건(16.6%), 서비스 불만이 1324건(12.7%), 가격·요금 관련이 1106건(10.6%) 등 이었다.
특히 불공정계약 관련 상담이 지난해 691건으로 전년 473건에 비해 218건(46.1%)으로 크게 증가해 계약 전 소비자들의 신중하고, 면밀한 확인 및 관련 당국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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