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링커스 대전지사는 6일 오후 2시 동구 용전동 대전고속·시외버스임시터미널 인근 기존 4대였던 공중전화외에 4대를 추가로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KT 링커스 대전지사 직원들이 6일 대전고속.시외버스 임시터미널 인근에 추가로 공중전화 부스를 설치하고 있다./이민희 기자 |
이번 공중전화 설치는 공공의 편의를 목적으로 한 만큼 KT링커스는 공중전화를 무료로 제공해줬다.
임시터미널에 이미 설치된 공중전화도 지난달 22일 한 이용객이 대전시에 민원을 제기해 해당 관청이 부랴부랴 설치토록 처리한 것이다.
이 민원인은 휴대전화기 고장으로 공중전화를 찾지 못해 중요한 서류를 분실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원내용에서 “최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한민국 하늘 아래 고속터미널 주위에 공중전화가 없어 국민에게 통신불편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두차례 걸친 본보 지적에 따라 대전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추가로 4대의 공중전화가 설치됐지만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관리가 요구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링커스, 동구청 등 3개 기관의 합의가 이뤄져 고속·시외버스 임시터미널에 추가로 공중전화를 설치할 수 있었다”며 “지역을 찾아주는 이용객과 지역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살필 수 있는 정책 마련과 시행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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