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5~2009년 5개년의 '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5년 43만5000명에서 2009년 50만8000명으로 연평균 약1만8000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2.2배 더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2.6%, 여성이 4.7%로 여성의 증가율이 현저하게 높아졌다.
20대 미만에서는 남성이 높거나 성별에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20대 이후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가 가장 큰 구간은 30~39세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았다.
이러한 우울증의 증가추세에 대해 전문의들은 “최근 도시화, 핵가족화, 개인주의,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사회 환경과 생물학적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이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사전예방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우울병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도 줄어, 병원 접근이 용이해진 이유도 우울증의 증가 사유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울증은 입증된 예방법은 없으나 술이나 불법적 약물은 우울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하며 신체적 활동과 운동이 우울 증상을 감소시키므로 걷기, 조깅, 수영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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