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경험중에서는 버스정류장에서의 담배연기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그 아저씨의 얼굴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맵고 독한 담배연기를 승강장에 있던 사람들이 고스란히 다 마실 수 밖에 없었다. 금연구역인데도 버젓이 가장많은 흡연이 발생하는 곳은 바로 화장실이다. 공중화장실은 금연구역이다. 화장실 입구 문앞에서부터 금연이란 문구가 붙어있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보면 뿌연 담배연기가 가득차 있다. 좌변기 앞에까지 금연문구가 붙어있지만 흡연자들에겐 이역시 무용지물이다.
사람들은 화장실안에서의 흡연을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큰 죄책감 없이 일삼는 습관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남을 배려 할줄 모르고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행동은 없어져야 할것이다. 금연구역에서 만큼은 나 이외의 사람들도 생각해 비흡연자들의 권리를 존중하여 행동해야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모두 문화시민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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