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국제 페스티벌' 10일 대전 엑스포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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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국제 페스티벌' 10일 대전 엑스포아트홀

'오카리나 국제 페스티벌' 10일 대전 엑스포아트홀

  • 승인 2010-04-06 14:09
  • 신문게재 2010-04-07 10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작은 몸통에서 새어 나오는 음색은 자연의 모습을 닮았다. 목가적이며 슬프고 따뜻하면서도 소박한 음색을 갖고 있다.

흙으로 빚어져 '도자기 피리'로 불리는 '오카리나'는 깊은 소리에 비해 부는 법도 어렵지 않아 오카리나를 배우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오카리나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기회가 지역에서 마련됐다. 10일 CMB 엑스포아트홀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제1회 오카리나 국제 페스티벌'이 그것.

하늘소리오카리나앙상블(단장 이병구)이 마련한 이번 페스티벌은 오카리나 연주회는 물론 경연대회, 다양한 오카리나를 볼 수 있는 박람회까지 오카리나와 관련한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그동안 지역에서 펼쳐진 오카리나 행사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오카리나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연주회는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엑스포아트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30여개의 오카리나앙상블팀과 10명의 독주팀 등 총 40여개 팀이 연주회에 참여, 그동안 갈고닦은 오카리나의 기량을 최대한 선보인다. 더욱이 세계 최정상의 이탈리아 GOB 오카리나 앙상블의 초청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전국 오카리나 경연대회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에서 몰려온 50~60개팀이 출연, 초등부·중고등부·일반부·앙상블 부문으로 구분해 대상의 명예를 놓고 경연을 벌인다.

오카리나에 대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알 수 있는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오카리나 박람회에서는 전국 오카리나 제작가가 참가해 다양한 오카리나를 전시·판매하며, 오카리나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에 있는 '한국 오카리나 박물관'이동 전시회를 가지며, 이탈리아 GOB 오카리나앙상블의 시연도 볼 수 있다.

하늘소리오카리나앙상블 이병구 단장은 “전국 30여개 도시에서 오카리나 전문 연주자, 아마추어 등 오카리나 애호가들이 함께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이 오카리나의 중심 도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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